한국지방자치단체국제화재단 해산 추진

신경화

news25@sisatoday.co.kr | 2009-08-31 18:32:21

예산절감 효과 거둘수 있을 것으로 전망 행안부_로고(1)


한국지방자치단체국제화재단(이하 국제화재단)의 구조조정을 단행해 국제교류업무의 내실을 도모하고 경제위기 극복과 친서민 정책 추진 등 시대적인 요청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행안부는 밝혔다.
행안부는 국제화재단이 운영 중인 뉴욕, 동경 등 5개소의 해외사무소를 금년 12월31일을 기해 해산하고 근무 중인 21명의 지방공무원은 외교통상부 재외공관 직무파견으로 전환할 계획이며 업무는 전국시·도지사협의회와 행안부로 이관해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국제화재단이 설립된 이후 적립된 기금 419억원 중 지자체 출연분 229억원은 각 지자체에 다문화가정 등 서민들의 일자리 창출사업에 투입하도록 배분하고 나머지 국비지원분 190억원은 전국시·도지사협의회에 이관해 지방의 국제화 업무를 지원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또 현재 61명인 인력을 35명으로 줄여 매년 약 48억원의 사업비·운영비 및 인건비 예산이 절약돼 지방자치단체 입장에서는 국제화재단에 납부하고 있는 출연금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따라 관련 예산(약 15억원)을 경제 살리기 분야에 투입 가능하고 재단 적립기금 229억원은 각 지자체에 배분해 결혼이민자 가정 방문 교육지도사 양성사업, 외국인 이주여성의 행정지원요원이나 유치원·초등학교 파견교사 채용 등 일자리 창출예산에 집행해 서민생활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행안부는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연간 63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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