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및 진로지도등 분야별 멘토링 서비스 제공 여성부_로고

탈북 후 사회적응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탈북여성을 위해 여성부는 '동료멘토 일자리 창출사업'에 4억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동료멘토 일자리 창출사업'은 국내 3년이상 거주한 탈북여성들 중 사회복지, 상담 등 경력자 100여 명을 멘토로 선정해 탈북여성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사회복지관 및 지원단체 등 10여 개 기관에서 총 1,500여명의 탈북여성들에게 취업 및 진로지도, 법률지원, 가정상담, 양육지원 등 분야별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이들 동료멘토에게는 동 사업기간 중 성폭력, 가정폭력 상담원 자격증 취득과정을 제공해 전문상담사로 양성하고 향후 관련 시설로의 취업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탈북여성으로 구성된 '탈북여성연대'에 금년도 10월부터 12월까지 약 4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실시된다.
한편 국내 탈북여성의 수는 1만여 명에 이르며 특히 최근 들어 여성의 수가 급증해 '08년도에는 전체 2천 8백여 명의 탈북자 중 여성이 2천 2백여 명으로 80%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여성은 탈북과정에서 겪게 되는 인신매매 등 여성폭력 문제와 더불어 정착 초기에 취업, 건강, 가정문제 등에 대해 갖가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어 맞춤형 상담 및 생활적응 지원서비스가 필요하다. 이에 그동안 여성부는 지난 7월부터 경력단절여성, 결혼이민여성, 여성 장애인 등 경제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 및 양육지원 서비스를 지원해 왔다.
이번 탈북여성 지원사업도 취약계층 여성일자리 창출 및 인권보호 등을 위해 확보한 추경예산 50억으로 여성단체 등과 공동 추진하고 있는 민·관 협력사업의 일환이다.
정봉협 여성정책국장은 "여성부가 이번 사업을 계기로 탈북여성들이 당당한 국민으로서 자리매김될 수 있도록 체계적 직업훈련 및 일자리 지원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허은숙 기자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