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폭력 방지' 유공자 및 '성희롱 예방 우수기관' 시상식 개최

정윤희

news25@sisatoday.co.kr | 2009-12-21 15:43:45

여성인권 향상을 위한 촉매제 역할 수행 여성부

여성부(장관 백희영)는 22일 오후 3시 서울여성플라자2층 강당에서「여성폭력 방지」유공자 및「성희롱 예방 우수기관」시상식을 갖는다.

여성의 권익증진과 인권보호에 앞장서 온 ‘여성폭력방지 유공자’에게 수여되는 포상은 「성매매 방지 분야」와 「가정폭력․성폭력 방지 분야」로 나누어 실시된다.

성매매 방지 분야에서는 경상남도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할 예정이다. ․경상남도는 아동․여성 경남연대를 구성해 성매매와 여성폭력 근절을 위한 실효성 높고 국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추진해 성매매 방지 정책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은 성매매방지정책 이행평가에서 전국 2위와 3위를 차지한 광주광역시와 대전광역시가 차지했다.

광주광역시는 범국민적 성매매예방교육과 민관합동 캠페인 실시 등을 통해 성매매방지 분위기를 확산하고 성매매 업소 점검, 단속강화로 불법 행위 근절과 탈성매매화 기여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전광역시는 피해자의 상담소 및 지원시설 이용률이 가장 높고 성공적 자활을 위한 자율적 주거공간을 제공하는 등 성매매 피해에 대한 지원대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여성부 장관 표창은 ‘경남 로뎀의집’ 등 3개 단체와 32명의 유공자에게 수여된다. 가정폭력․성폭력 방지 분야에서는 경남 진해 가정상담센터 이옥희 실장, 김해시 여성가족과 김호재 주무관 등 31명에게 여성부 장관 표창이 수여된다.

성희롱 예방 우수기관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약 12,00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008년도 성희롱 방지조치 추진실적을 점검해 그 실적이 탁월하고 성희롱 예방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3개 기관을 선정 시상한다.

대상에는「인천항만공사」가 선정돼 직장 및 회식장소에서 발생하는 성희롱 사례를 모아 직원들이 직접 출연한 성희롱 예방교육 드라마가 제작하고 성희롱 실태 및 의식 설문조사를 자체 실시해 성희롱 특별교육에 반영한 점 등이 높이 평가됐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대전지방경찰청」은 성희롱 고충상담원 안내 스티커를 사내 화장실에 부착하고 소속기관에 대한 자체 점검을 실시하는 등 성희롱 예방사업을 적극 수행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 정선군청」은 성희롱 예방 동영상 교육자료 및 예방지침서를 자체 개발․보급하고 여직원 모임 및 간담회를 통하여 성희롱 실태를 수시 파악하는 등의 모범적 추진사례로 우수상을 받게 된다.

한편, 올해는 전국 「아동ㆍ여성보호지역연대」구성이 95.1%로 크게 활성화됐고 그 어느 때보다 아동·여성폭력에 대한 사회문제 의식이 대두되어 폭력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체계를 가일층 전개한 해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여성부는 성희롱 예방사업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우수기관 시상 외에도 각급 기관의 기관장 관심제고를 위해, 관리자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한 성희롱 예방교육 동영상 자료를 올해 제작·배포했다.

이복실 여성부 권익증진국장은 “이번 시상식이 그 동안 현장에서 수고하신 분들에게 사기를 진작시킴과 동시에 앞으로 우리나라 여성인권이 향상될 수 있는 촉매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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