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넘이․해맞이 명소 관광객 급증 예상, 안전대책 강구

정윤희

news25@sisatoday.co.kr | 2009-12-31 12:02:31

-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관계기관 회의 개최 - 행안부_로고(1)

행정안전부는 최근 경기불황 및 신종플루 등에 따른 해외여행 감소로 해넘이․해맞이 명소에 관광객 집중이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긴급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30일 개최했다.

12월31일부터 1월 1일간 전국 해안가 및 선상(船上)에서 해넘이․해맞이 축제(167개 행사) 등 각종 행사로 전국 193개소 280만여 명이 운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행사장의 상당수가 방파제와 통로가 협소한 해안가 절벽 등에 위치해 있고 선상(船上) 안전관리요원 미배치, 과적․과승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됨은 물론 긴급상황 발생 시 효과적인 대응이 어려울 것으로 우려된다.

또한 명소 주변 숙박업소 및 음식점들이 새해맞이 일출행사의 특수를 노린 바가지 상혼이 극성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행정안전부에서는 사전 예방대책의 일환으로 관련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 경찰청, 해양경찰청, 소방방재청 및 해당 지방자치단체 등으로 하여금 해안가 안전사고 예방대책, 응급환자 긴급 후송 등 비상교통대책, 선상(船上) 행사 안전대책, 주변 상가 바가지 상혼 방지대책 등 관련기관별 필요한 대책을 강구․시정토록 한 바 있다.

회의에서는 기관별 대비사항을 점검하고 특히 새해맞이 행사 기간 중(12.31~1.1) 24시간 종합상황관리와 함께 유관기관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경찰 및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를 지시했다.

이와 함께 행사에 참여하는 국민들에게는 폭죽, 모닥불 등에 의한 화재사고에 유의해 줄 것과 야간 이동시 미끄럼 주의, 교통혼잡과 사고예방을 위한 대중교통이용, 선상(船上)행사 참여시 구명복을 착용할 것 등 안전사고 없이 2010년을 맞이할 수 있도록 안전수칙과 질서준수를 당부했다.

정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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