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펼쳐진 한국패션문화의 성공적인 첫 해외 시장 진출

김가은

news25@sisatoday.co.kr | 2010-02-16 16:34:03

뉴욕의 심장부에서 펼쳐진 한국 패션문화의 화려한 개막식

[시사투데이 김가은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월 뉴욕패션위크 기간(2월 11일~18일) 중 뉴욕 퍼블릭 라이브러리(New York Public Library)에서 패션문화쇼룸을 운영(2월12일~14일)했다. 한국 패션문화쇼룸에는 현지 패션 및 문화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패션 디자이너들의 의상과 음식․음악 등 한국의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선보였다.

뉴욕의 패션 축제 현장 한복판에 상륙한 한국 패션문화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 날인 12일(현지 시각), 뉴욕 퍼블릭 라이브러리에서는 한국 패션문화의 공식 해외 진출을 알리는 화려한 론칭 파티가 개최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한국패션문화쇼룸‘CONCEPT KOREA, fashion collective 2010’(이하‘CONCEPT KOREA’)이 세계 패션의 축제 기간이라 할 수 있는 뉴욕패션위크 간에 맞추어 세계 시장 진출에 공식적인 첫 발을 내딛은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12일 오프닝 파티를 시작으로 14일까지 3일 동안 박춘무(데무), 김석원·유원정(앤디&뎁), 이도이(도이파리스), 정구호(구호), 정욱준(준지), 홍승완(로리엣) 등 6팀의 한국대표디자이너들의 의상 작품 전시가 이어졌다.

‘CONCEPT KOREA’는 정부가 직접 지원하는 첫 패션 해외 진출 사업일 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 패션 단체인 미국패션디자이너협회(CFDA)의 후원이 뒷받침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행사 첫 날 뉴욕 퍼블릭 라이브러리 Astor 홀에서는 현지 정·관계 주요 인사, 패션 관계자, 키아누 리브스(영화배우), 에바 맨데스(모델), 매기 라이저(모델), 나카타 히데토시(축구선수), 두리정(디자이너) 등 유명인들이 대거 참석했고 예술계에서는 척 클로스(Chuck close)를 필두로 6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패션 문화의 상륙을 알리는 성대한 오프닝 파티가 진행됐다.

오프닝 파티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유병한 실장과 한국콘텐츠진흥원 이재웅 원장이 축사를 했고 CFDA 대표인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의 환영 인사와 함께 참석자 모두가 한국 패션문화의 공식 진출에 축배를 들었다.

패셔너블한 음악으로 유명 디자이너들의 컬렉션에서 사랑받는 뮤직 스타일리스트 Coleman Feltes의 디제잉은 파티장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으며 최근 ‘닌자 어쌔씬’으로 미국 현지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한류스타 비(정지훈)는 히트곡 ‘나쁜남자’와 ‘It's raining’의 파워풀한 무대로 초청자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내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