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조사 평가반 본격 가동
신서경
news25@sisatoday.co.kr | 2010-03-08 11:30:10
[시사투데이 신서경 기자]
행정안전부는 안전취약시설에 대한 선제적 재난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3월부터 상시 점검을 위한 ‘재난안전조사평가반’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9년 11월 14일 발생한 부산 신창동 실내사격장 화재사고 등 최근의 고시원, 냉동창고, 공사장 붕괴와 같은 사고를 교훈삼아 계절·제도적으로 취약한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등을 통해 재난안전사고 등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재난안전조사평가반’은 연간 안전점검 계획을 수립하고 1차적으로 학기초 재수생을 중심으로 이용자 수가 많은 숙박시설을 갖춘 기숙학원에 대해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각 지역 소방서, 전기·가스안전공사 등과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중점점검 사항으로는 학원설립 기준의 준수 및 이행여부, 전기, 소방, 가스시설 및 식당의 위생관리 실태, 기숙사내 소화기 비치, 스프링클러 설치·작동 및 피난계단 폐쇄 여부 등 안전에 대한 대비태세 등이다.
현재 기숙학원은 경기도(41개소/79% 집중)를 중심으로 전국 6개시·도에서 52개소(학생정원:13,541명)가 운영되고 있다.
학원당 평균 260명, 많게는 750명이 숙식을 하면서 생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전에 대한 관리 주체 등이 명확하지 않으며 정기적인 안전점검 등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대형사고 발생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행전안전부는 “ ‘재난안전조사평가반’의 상시점검 시스템 가동을 계기로 재난 가능성이 있는 취약요인 등을 사전에 발굴하고 제도 개선사항을 제시하는 등 안전사고의 선제적 예방 활동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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