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틈만 나면 찾아갈 수 있는 도서관 환경 구축

최아영

news25@sisatoday.co.kr | 2010-03-16 02:06:37

도서관 업무 추진계획 발표 문화체육관광부

[시사투데이 최아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도서관이 창의와 지식정보사회를 이끄는 핵심 생활공간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찾아갈 수 있는 도서관 환경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도서관 시설 확충을 위해 문화부는 올해 총 514억원을 투입해 전국에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122개관의 건립을 지원한다.

도서관 설계부터 건립까지 도서관 건립 전문가의 자문을 받는 '도서관 설립운영 컨설팅 사업'으로 도서관을 주민들의 다양한 교육․문화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생활중심공간으로 조성한다.

64억원의 예산으로 도서관 개관시간 연장 사업을 추진하여 낮시간에 도서관을 찾기 힘든 주민에게 야간에 도서관서비스(전국 256개관)를 제공하고 전국적으로 8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이 상호․협력하여 효과적인 도서관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국 250개 작은도서관에 순회사서를 지원한다.

문화소외지역 공공도서관에 문화프로그램 진행자 및 문학작가 파견, 시낭송음악회 개최 등으로 지역사회의 문화격차 해소에 기여한다.

각 기관이나 단체에 흩어져 있는 학술정보를 수집하고 축적하여 저작권 및 이용료에 상관없이 국내외 이용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오픈액세스(OA) 기반의 인터넷 전자서고를 구축한다.

구글의 디지털도서관 프로젝트가 전 세계의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도서관 정보자원에 대한 디지털화 현황을 조사․분석해 전국 ‘도서관 정보자원 디지털화 로드맵(구축, 보존, 공유, 활용)’을 수립한다.

하나의 도서관회원증으로 모든 도서관에서 도서 대출과 반납이 가능한 통합대출서비스를 올해 시․도 2곳을 선정하여 시범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2012년부터는 전국의 모든 공공도서관에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추진한다.

16개 시·도의 지역 대표도서관-지역 중심 공공도서관-작은도서관의 협력 및 연계체계를 나타내는 ‘전국 도서관협력망 체계도’를 작성하여 국가도서관통계시스템(www.libsta.go.kr)과 연계, 도서관 이용자가 쉽게 도서관을 찾을 수 있도록 한다.

장애인의 도서관정보서비스 제고를 위한 체계적인 법적 기반 마련을 위해, 장애인을 위한 대체자료 제작 및 보급 확대 등을 담은 <도서관법>개정을 추진한다.

또 소외계층 어린이를 찾아가는 독서프로그램을 확대․운영하고 고령자를 위한 대활자본 도서를 선정․보급한다.

국립중앙도서관과 협력해 농산어촌 등 소외지역 작은도서관에 디지털원문정보서비스 제공을 올해 말까지 1,000여개관에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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