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장애인 콜택시 이용 만족도 양호
장수진
news25@sisatoday.co.kr | 2010-04-12 11:13:59
현재 장애인 콜택시 280대에서 4월말까지 20대 추가 확보
시설관리공단 004
[시사투데이 장수진기자]
서울시에는 중증 1,2급으로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이 5천4백여 명 정도 거주하고 있다. 그들의 50%는 혼자서 활동할 수 없는 노인들이며 나머지 50%는 선천적으로 장애를 안고 태어났거나 사고 또는 질병에 의해 후천적으로 장애 판정을 받은 사람들이다. 이들은 이동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어렵다보니 교통수단으로 장애인 콜택시를 이용한다.
그들이 장애인 콜택시를 이용하는 경우는 대부분이 재활 및 치료 목적으로 병원에 가는 경우이고 그 밖에 출·퇴근 시 통근 수단이나 등교, 여가를 위해 이용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에서 보유하고 있는 장애인 콜택시는 280대로 오는 4월까지 20대를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장애인 콜택시 요금은 일반 택시요금의 15% 미만으로 저렴한 편이다. 서울 도봉구 창동에서 인천공항까지 갈 경우 택시를 이용하면 요금이 3만8천원 정도 나온다. 같은 거리의 요금이 장애인 콜택시는 4천원 정도로 일반 택시에 비해 저렴하다.
일반 택시와 또 다른 점은 콜을 하면 고지대든 골목이든 상관하지 않고 이용객이 요구한 지점까지 와서 대기하고 목적지까지 태워다 줘 이동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 그러다보니 장애인 콜택시를 이용하는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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