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하면서 법을 쉽고 재미있게 배운다
박민아
| 2010-06-08 09:46:46
[시사투데이 박민아 기자]문화부는 법무부와 ‘함께 하는 법, 행복한 문화시민’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6.8 체결했다.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이귀남 법무부장관을 비롯하여 정동천 한국콘텐츠진흥원상임이사, 이보경 저작권위원회 위원장, 오주언 자녀안심하고학교보내기운동 국민재단 이사장, 권오주 범죄예방위원 전국연합회 부회장 및 홍보대사로 위촉된 최불암(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이사), 이윤열(프로게이머) 씨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우리 사회 전반에 법과 문화가 어우러져 품격 있는 문화시민사회로 발전시키고자 문화부와 법무부가 손을 잡았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협약사업으로는 우선 법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하는 법교육용 기능성게임 개발 보급사업과 전국 중학생 저작권 퀴즈대회 개최 등 청소년대상의 저작권 교육․홍보, 문화콘텐츠 환경변화에 따른 법령 정비 및 제도 개선 등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게임의 재미와 몰입 요소를 교육적 목적에 적극 활용코자 법교육 사업을 수행하는 법무부와 게임산업 및 게임 개발을 지원하는 문화부, 한국 콘텐츠진흥원이 공동으로 법교육 기능성게임 개발 공모사업을 시행한다는 점이다.
게임 과몰입 등 부정적 측면을 최소화하고 앞으로 우리 사회 제반 영역에 게임의 순기능적 특성을 활용함으로써 교육적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게임의 소재로는 불법 다운로드 근절이나 문화재 보호, 관람 예절 등 문화시민으로서의 생활 규칙 또는 학교 폭력이나 교통질서 등 다양한 생활 속 법이라는 소재를 바탕으로 오는 18일까지 공모 진행 중이며 오는 7월부터 게임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세계기아대책을 주제로 한 기능성게임 ‘Food Force'를 국내서비스하고 있는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와 글로벌이슈 ’기후변화‘ 환경문제에 대한 기능성게임을 제작하고 있는 nhn(대표 정욱), 한자마루 제작사인 에듀플로(대표 박광세), G러닝 연구학교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콘텐츠경영연구소(소장 위정현) 관계자 등이 참여하여 다양한 기능성게임을 시연하고 법 교육 기능성 게임 개발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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