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화재로 인한 인명피해…이제는 끝내자

장춘일

| 2010-06-17 10:08:17

근원적 주택화재 예방대책 마련을 위한 세미나 개최 소방방재청

[시사투데이 장춘일 기자]소방방재청은 화재로 인한 사망률 10% 이상 저감을 위하여 「화재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단독․다가구 등 일반주택에 대한 근원적인 화재예방대책과 실행방안 마련을 위해 전문가, 시․도 소방공무원 등이 함께하는 세미나를('10.6.18, 13:00~18:00/중앙소방학교 대강당) 개최한다고 밝혔다.

* '10년 4월까지 화재건수는 14,902건으로 전년과 대비해 24.2% 감소하였으나, 하루 평균 116.4건의 화재가 발생, 인명피해는 4.5명(사망 0.7명, 부상 3.9명)이 발생

* '10. 4월말 현재, 화재로부터 총 133명이 희생, 그 중 전체 화재의 67.7%(90명 사망)가 주거시설로서 일반 개인주택에서 61.1%(55명), 아파트에서 24.4%(22명) 순으로 발생

이날 세미나에는 학계, 소방공무원 등 전문가 3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주택의 전기화재 저감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 등 6개 주제에 대해 한송엽 서울대학교 전기공학과 교수 등 관련분야 전문가 6명이 발표했다.

오규형 호서대학교 교수, 윤선화 생활안전연합 대표, 김석준 도시경영연구원 박사, 최태영 경기도 양주소방서장이 토론자로 참석, 활발한 토론을 거쳐 근원적인 주택화재 예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소방방재청에서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마련된 대책 등을 토대로 농촌․외곽지역 등의 나홀로 주택 및 산간 벽지마을 등 노후 주거시설에 대한 인명피해 줄이기 위해 화재발생을 조기에 인지하고 경보를 발하여 화재 초기진압 및 신속한 대피로 인명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일반주택 각 가정에 설치토록 관련법령의 조속한 정비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설치대상은, 단독주택 4,263천호와 다세대주택 1,229천호, 연립주택 559천호 등 전국 6,260천 가구 를 대상으로 해 향후 5년간 연차적으로 설치·확산할 계획

*설치비용 : 1가구당 약 3만원(가구당 방 2, 거실 1, 개당 1만원)

아울러, 농․어촌지역은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와 함께 초기 소화기구인 “소화기”를 우선보급․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또한, 국민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주택화재 예방의 일환으로 “자가 안전진단 매뉴얼”(10개항)을 제작․보급하는 한편, 국민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견본주택에 자동소화설비 및 경보설비 등 소방시설을 설치, 소비자가 스스로 우리집 안전성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하는 “소방시설 사전평가 확인제”를 도입․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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