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동남아시아 여행시 콜레라 발생 주의 당부

최혜연

| 2010-06-29 09:44:25

해외여행 중 수인성 전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 위생 철저 보건복지부

[시사투데이 최혜연 기자] 질병관리본부장은 최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해외유입을 통한 콜레라 발생건이 보고됨에 따라, 휴가철 동 지역 여행객들에게 콜레라 발생 주의를 당부했다.

해외유입을 통한 콜레라 환자가 금년도 두 번째로 확인됐고 동 환자는 인도 여행(’10.6.15.~’10.6.25.)중 6월 21일부터 증상이 발현되어 6월 25일 입국과정에서 신고된 사례로, 인천공항검역소는 비브리오 콜레라 오가와형, 콜레라 독소 양성(V. cholerae O1, Ogawa)을 확인했다.

※ 인도는 검역전염병(콜레라, 페스트) 오염지역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음

현재 인천공항검역소에서는 동 환자의 명단을 관할 시․도로 통보했고 콜레라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관할 보건소에서 모니터링 등을 실시하고 있다.

【연도별 콜레라 발생현황】

콜레라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해외유입

16

5

6

5

0

2

국내발생

0

0

1

0

0

0

【해외여행 중 수인성 전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 위생 수칙】

○ 용변후, 식사전 평소 철저한 손씻기

○ 끓인물, 생수 등 안전한 음용수 마시기

○ 해산물 등은 완전히 익혀 먹기

○ 가열음식 섭취 및 위생상태가 불결한 음식을 먹지 않기

○ 설사증상이 있는 경우 입국시에는 검역소에, 입국후에는 인근

보건소에 신고하기

【콜 레 라】

○ 콜레라

- 콜레라균(Vibrio cholerae)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먹은 후 2-3일 뒤에 쌀뜨물과 같은 설사와 구토가 생기는 수인성 전염병이며 치료하지 않으면 급속하게 탈수증이나 산혈증 및 순환기계 허탈이 발생한다.

- 소아에서는 저혈당, 신부전으로 진행한다. 불현성 감염이 많고, 특히 소아에서는 설사만 나타나는 경증인 경우가 많으며, 보통은 설사 발생 후 4~12시간만에 쇼크에 들어가고, 18시간~수일내에 사망한다.

- 중증에서 치료하지 않으면 수 시간내에 사망에 이르고 사망률은 50%이상에 달하지만, 적절히 치료하면 사망률은 1% 이하이다.

○ 전파양식

- 오염된 물 및 음식물을 매개로 해 감염되며, 날것 또는 설익은 해산물, 특히 최근에는 조개, 새우, 게, 등 패류가 원인이 된다.

○ 잠복기

- 수 시간에서 5일간이며 통상 2~3일임

○ 전염기간

- 발병 후 1주일간 전후이며 주 증상이 없어진 후 수일간이지만 예외적으로 배균이 길어지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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