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근무제 실시 후 이렇게 달라졌다

조시내

| 2010-07-14 09:51:23

직원들 근무만족도 대폭 높아져 행정안전부

[시사투데이 조시내 기자] 행정안전부는 지난 5월부터 2개월간 23개 기관 1,238명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유연근무제 시범실시에 대해 평가한 결과, ‘업무성과 및 생산성이 높아졌고, 공무원들의 근무만족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유연근무제 시범실시 평가 결과, 시범실시자의 약 76%가 직무 및 조직만족도가 향상됐다고 응답했다. 시범실시자의 약 66%가 업무효율성, 시범실시자의 약 65%가 업무책임감, 시범실시자의 약 67%가 업무집중도가 향상되었다고 응답했다. 또 시범실시자의 약 60%가 업무성과 및 생산성이 높아졌다고 응답했다.

유연근무제가 활성화되기 위해 중요한 요소는 눈치 보지 않고 자유롭게 유연근무를 신청할 수 있는 문화와 유연근무제에 대한 기관장의 의지 및 관심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윤명 행안부 인사실장은 “스마트폰 등 정보기술의 발달로 시·공간적 제약이 줄어 언제 어디서나 업무가 가능한 환경으로 바뀌고 있는데, 단순히 업무량·업무시간으로 조직을 관리하는 산업시대 근무체제로는 21세기 무한경쟁사회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다”며,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정부생산성을 높여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현재의 경직되고 획일적인 공무원의 근무제도를 획기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업무에 자율성을 부여하고 성과에 대해서는 책임을 질 수 있는 보다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근무체제가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유연근무제」”라고 유연근무제 활성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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