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피해 응급진료사례 8월 1주차 결과
김세영
| 2010-08-10 11:13:07
[시사투데이 김세영 기자] 보건복지부는 전국 460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폭염에 따른 응급진료 사례를 보고 받은 결과 8.1.∼8.6.까지 온열확진환자가 117명, 온열의심환자는 28명으로 모두 145명이 응급실 진료를 받았으며, 이 중 사망자는 4명이라고 밝혔다.
※ 온열확진: 환자의 상태가 열에 의한 것임이 확인된 사례로 열사병(Heat Stroke), 일사병(Sun Stroke), 열실신(Heat Syncope) 또는 열경련(Heat Cramp)의 범주에 해당하는 사례
※ 온열의심: 온열 질환 확진 사례는 아니나 환자의 상태 악화에 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
사망자는 모두 폭염이 심한 야외에서 작업을 하다가 피해를 당한 것으로 보고됐고 대부분 열사병에 의한 것으로 추정됐다.
【사망자 사례 보고내용】
|
일시 |
지역 |
성별 |
연령 |
발견장소 |
내원시 상태 |
분류 |
|
8/1 |
전남 영광 |
여 |
77 |
논 |
체온 36.7℃, 무반응 |
의심 |
|
8/2 |
전남 순천 |
남 |
73 |
논 |
사망 |
확진 |
|
8/6 |
전남 고흥 |
남 |
38 |
선박 작업 중 |
체온 41.5℃, 저혈압 |
의심 |
|
8/6 |
경북 김천 |
남 |
51 |
골프장 공사장 |
체온 39.9℃, 무반응 |
확진 |
보건복지부는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가장 더운 시간대(오전11시~오후 4시)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며,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해 갈증을 느끼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특히 폭염의 주요 취약계층인 노인, 독거노인,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등에 대한 각별한 건강관리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각 지방자치단체와 보건소에 독거노인 등 폭염 고위험군에 대한 안전점검과 폭염대비 건강관리에 대한 교육 및 홍보에 만전을 기해줄 것과 기상여건을 고려해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8월부터 9월말까지 응급진료사례 보고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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