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청렴위인을 따라, 청렴의 길을 묻다

박미라

| 2010-08-30 21:44:07

권익위, 이이에서 맹사성까지 청렴사적지 탐방 국민권익위원회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국민권익위원회(ACRC)는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역사 속 청렴위인들의 사적지 방문을 통해 우리 시대 청렴의 의미와 바람직한 공직자상을 생각해보는「청렴사적지 탐방」교육을 실시한다. 이 행사에는 중앙부처 및 광역자치단체의 공직자 38명이 참여한다.

현장위주의 청렴사적지 탐방은 올해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일반적인 강의식 교육에서 벗어나 역사의 현장을 직접 찾아가보고, 현대에도 적용가능한 우리 선조들의 삶을 생생히 체험해 실질적인 교육효과를 제고하기 위해서 마련되었다.

경기도 파주의 이이, 황희를 시작으로 경기 광명의 이원익, 충남 아산의 이순신, 맹사성으로 이어지는 우리나라 주요 청백리의 관련 사적지를 방문하게 되며, 주요 사적지는 아래와 같다.

조선 중기의 대학자이자 현실참여형 관료인 ‘율곡 이이’ 의 자운서원, ▲ 건국 초기 조선의 안정에 크게 기여한 대표 청백리 ‘방촌 황희’ 의 반구정, ▲ 관용의 리더십 ‘오리 이원익’ 의 관감당, ▲혁신적인 전략으로 대표되는 구국의 영웅 ‘충무 이순신’ 의 현충사, ▲검소와 절제, 서민적인 행보로 위민정치를 실현한 ‘고불 맹사성’ 의 고택 등을 방문해 청렴위인들의 삶과 공직윤리 등을 살펴보게 된다.

권익위 관계자는 “향후 청렴사적지 탐방 프로그램을 보다 다양화하고 참가자를 일반국민으로 확대해 역사와 고전을 통해 오늘날 ’청렴‘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기회로 자리 매김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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