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도상국 여성 대상 최초「직업능력개발 교육훈련」실시
김규리
| 2010-10-01 11:42:52
[시사투데이 김규리 기자] 여성가족부는 개발도상국의 경제적 자립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10월 4일부터 10월 22일까지 3주간 ‘개도국 여성을 위한 직업능력개발 역량강화 교육훈련'을 실시한다.
한국이 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한 가운데, 이번 교육은 올해 여성가족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중 e-Biz, IT 교육에 이어 추진하는 사업으로 나이지리아, 탄자니아, 세네갈, 방글라데시 등 10개국의 관련분야 여성 공무원 및 민간전문가 29명이 동 교육에 참여한다.
이번 교육훈련은 여성의 경제참여율을 향상시켜 여성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제고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국제여성가족교류재단(이사장 박미석)에서 교육을 수행한다.
동 프로그램에 참여한 교육 참가자들은 여성 직업훈련 및 취업지원을 위한 ‘새일센터’ 등을 방문하고 정책모델을 학습할 예정이다.
한국조리사관학교를 방문해 제과․제빵 직업교육을 체험하고 폴리텍 여자대학 등 관련기관을 방문, 현장 워크숍도 진행하여 실용적인 교육 연수로 진행된다.
또한, 참가자들이 자국 정책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참가자 국가의 여성 교육수준과 경제참여율을 고려해 해당국가 특성에 맞는 직업정책을 설계 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우는 워크숍도 2일간 진행된다.
4일 개최되는 환영만찬에는 백희영 여성가족부 장관, 아마두 다보(Amadou Dabo) 세네갈 대사, 쇼캇 알리 무카담(Shaukat Ali Mukadam) 파키스탄 대사 등 6개 교육 참가국 주한대사들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한다.
정봉협 여성가족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교육훈련은 여성역량 개발은 물론, 그 나라의 일자리 창출 및 생산력 향상에 기여하여 국가경제 발전에도 원동력이 될 것이며, 여성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1차 직업능력개발교육에 이어, 오는 11월 1일부터 3주 동안 중앙아시아 및 중남미 국가들을 대상으로 2차 여성 직업능력개발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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