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관리 BOD 중심에서 난분해성 물질로 선진화 해야”
배종범
| 2010-10-13 09:51:53
BOD는 감소해 왔으나, COD는 감소되지 않아 난분해성 유기물질 관리 필요
하천과 호소의 BOD, COD 변동추이
[시사투데이 배종범 기자] 1978년 「환경보전법」이 제정된 이래 수 십 년간 BOD 중심의 입지규제와 환경기초시설의 집중적인 투자를 실시해 공공수역에서 BOD 농도가 감소해 수질개선 효과를 보이고 있다.
반면에, COD는 농도 감소의 경향을 보이지 않고 있어 생분해성 유기물질 관리지표인 BOD 중심으로는 난분해성 유기물질의 관리에 한계가 있다.
외국의 경우, 공공수역에서 수질기준을 프랑스와 스웨덴은 CODcr, 스위스는 용존유기탄소(DOC)로 설정하고 있으며, 독일은 총유기탄소(TOC)를 수질관리 모니터링 항목으로 정해 난분해성 유기물질을 포함하는 기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와 같이 우리나라에서도 수질 관리를 생분해성 유기물질에서 난분해성 유기물질로 확대하고, 실질적으로 유기물 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선진화된 평가 지표의 도입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공공수역의 유기물질 환경기준 선진화를 위해 주제발표와 함께 학계 및 산업계, 언론인 등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를 개최키로 했다.
아울러 과학원은 각 분야에서 제기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10월까지 공공수역 유기물질 관리 기본계획(안)을 수립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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