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스마트그리드 표준협력 강화

전해원

| 2010-11-03 01:04:31

세계 유수의 연구기관인 NIST, IEEE와 협력체결 한국 스마트그리드 표준화 포럼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세계 각국이 녹색성장 산업의 일환으로 스마트그리드(지능형전력망) 구축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면서 스마트그리드 관련 기술표준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스마트그리드는 기존의 전력망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전력공급자, 전력시장 및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전력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에너지효율이 최적화가 되도록 하는 차세대 전력망이다.

지난해 6월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 시 한미산업협력 양해각서를 근거로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허경)에서는 지난 10월 스마트그리드 세계 최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의 국립표준기술원(NIST) 및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와 다각적인 기술표준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를 통해 양국 간 긴밀한 스마트그리드 표준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기술표준 협력방안으로는 기술표준원과 NIST 간 ‘한미 스마트그리드 협력 포럼’을 구성하고 미국 ‘SGIP(스마트그리드 상호운용성 패널)’와 한국 ‘SG표준화포럼’ 간 별도 협의체를 구성․검토, 공동 워크샵․세미나 공동 개최 및 국제 표준화 추진 시 상호협력을 골자로 한다.

금번 미국과 협력으로 스마트그리드 분야의 국제표준화에 공동 대처하는 등 전략적 윈-윈(winpwin) 협력체계를 구축해 국제위상을 제고하고 선진기술이 국내에 조기 실용화돼 국내기업이 국제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또한 NIST의 초청에 따라, 오는 11월 30일부터 12월 3일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SGIP 총회에서 한국의 스마트그리드 현황을 발표하는 등 양국 협력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기술표준원은 이번 한미 협력을 계기로 우리나라 IT 기술을 바탕으로 미국과 표준협력활동을 더욱 확대하고 기 구축된 독일 등 유럽 및 중국, 일본 등 동북아 국가와도 표준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대상 국가별 중점 추진분야 및 주요 협력가능 분야 선정을 통한 맞춤형 국제표준화 활동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향후 스마트그리드 분야 세계시장 진출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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