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질환 예방 및 치료기술 개발 위해 상호협력 다짐
권소현
| 2010-11-24 09:49:46
[시사투데이 권소현 기자] 24일 보건복지부(김원종 보건산업정책국장)와 영국 기업혁신기술부(제인 피터스 과학기술국장)는 알츠하이머 질환 예방 및 치료기술 개발을 위해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해 합의 의사록에 서명하고 상호협력을 다짐한다.
한-영 양국은 합의 의사록 체결을 계기로 알츠하이머 질환의 중개․임상연구 추진 및 향후 치료법 개선을 목적으로 ‘한-영 알츠하이머 질환 컨소시움’을 발족하기로 하고 이를 통해서 알츠하이머 질환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 연구 환경을 조성한다. 또 연구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생체의학기술 및 타 연구 분야에 접목해 협력 연구를 확대하기로 할 예정이다.
양 국은 이번 연구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서 알츠하이머 질환의 발병기전, 진단․치료를 위한 중개연구 및 임상연구가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이며, 양국 간의 공동연구와 정보 교류 등을 적극 활용해 치료법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영국은 독일, 캐나다 등과 이미 2009년 국제 알츠하이머 연구 컨소시엄을 출범하고 상호 협력하고 있어, 금번 협약은 우리나라 연구자들이 영국의 앞선 치매 국제연구 컨소시엄과의 협력을 통해 선진 연구성과 및 시스템을 공유함으로써 국내 치매 분야 연구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컨소시엄에 따른 지원계획을 수립 중에 있으며, 내년 초에 우선 한-영 알츠하이머 질환 연구인력 양성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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