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창립 20주년 기념식 개최
김균희
| 2010-12-01 01:03:28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1일(수) 11시부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소재지 대전시 유성구, 이하 KINS) 대강당에서 KINS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KINS는 1982년 원자력연구원 부설기관인 원자력안전센터로 시작해 1990년 2월 독립한 국내 유일의 원자력안전규제 전문기관이다. 올해 20주년을 맞이해 직원 모두가 원자력안전의 중요성과 맡은 바 책임을 재인식하고 향후 글로벌 탑(Top)-3 원자력안전 규제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계기가 될 것이다.
이번 KINS 20주년 기념식에는 원자력계 원로 등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하며, 'KINS 2020 New비전 선포', ‘원자력안전 역사관’ 건립계획 발표, 타임캡슐 봉인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KINS 2020 NEW 비전’은 KINS가 지난 20년 동안의 경험과 성과를 토대로 2020년에 우리나라를 “글로벌 원자력안전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다짐을 비전으로 나타낸 것으로 ‘글로벌 원자력 안전의 중심’이란 KINS가 “세계최고의 전문성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원자력의 안전을 지키는 데 더욱 더 헌신하겠다”고 국민과 세계에 드리는 약속을 의미한다.
'원자력안전 역사관'은 국내 원자력안전 50년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원자력안전주제코너, 체험 코너 등 4개 테마로 구성되며, 해외박물관 소장 기념품 기획전에는 마리퀴리 박물관에서 임대한 마리퀴리가 사용한 실험기구 등이 전시될 예정으로 2011년 3월 개관한다.
타임캡슐은 지름 41cm, 높이 1m로 KINS의 20년 역사를 담은 원자력안전백서, KINS 10년사, 전직원 사진, 100개의 직원 메시지 등을 봉인해 다음 세대에 물려줄 예정이다.
이 날 행사에서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20년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가 원자력 안전망의 버팀목이 되어온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세계 최고의 규제 기술력을 확보하여 정부의 원자력안전 정책에 힘이 실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할 계획이다.
직접 참석하지 못한 에차바리(Luis Echavarri) OECD/NEA 사무총장은 “KINS는 한국의 원자력 안전규제가 글로벌 Top-3 수준으로 발전하였으며, 앞으로의 국제적 활동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는 영상 축전으로 KINS 창립 20주년 기념을 축하했다.
이밖에도 플로리(Flory) IAEA 사무차장 등 총 12명의 국제기구장과 외국 규제기관장들이 영상 축하메시지를 보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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