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다섯 특수학교 공동으로 ‘학교기업’ 문 열어

오기선

| 2010-12-10 11:00:00

교 졸업 후 자립 및 취업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 계획 교육과학기술부

[시사투데이 오기선 기자]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대구광역시교육청 관할 다섯 특수학교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구 특수학교(5교 공동) ’학교기업‘ 개관식을 10일(금) 대구보명학교(대구시 남구 대명3동)에서 개최한다.

이번 개관식에는 교육과학기술부 이주호 장관을 비롯해 대구광역시교육청 우동기 교육감, 대구광역시 김범일 시장과 전국특수학교장, 지역인사 및 장애학생, 학부모 등 총 300여명이 참석하게 된다.

특수학교의 학교기업 설치 사업은 2009년부터 현장중심의 직업교육을 통한 취업률 향상과 직업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된 것으로 대구 특수학교(5교 공동) 학교기업도 2009년에 교육과학기술부의 특별교부금을 지원받아 이번에 문을 열게 된 것이다.

지난 11월 12일에는 전라북도교육청 관내의 전주선화학교가 첫 번째 학교기업 개관식을 개최했으나, 이번에 문을 여는 대구 특수학교(5교 공동) 학교기업은 학교법인영광재단에서 교과부와 교육청의 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에 대한 취지를 충분히 이해하고 약 35억원 상당의 대응투자를 함으로써 그 의의가 크다고 하겠다.

학 교 명

사 업 종 목

상 호 명

대구광명학교

보건 ․ 안마크리닉

광명 안마크리닉

대구영화학교

옷 세탁 ․ 운동화 빨래방

성산 세탁

대구보명학교

사무용지 생산

성산 사무용지

대구보건학교

카페테리아

CAFE WE

대구덕희학교

판촉 ․ 홍보물

그린 기프트

대구 특수학교(5교 공동) 학교기업은 시각장애ㆍ청각장애ㆍ정신지체ㆍ지체장애ㆍ정서장애 등 장애유형에 적합한 사업종목을 교육과정으로 재구성함으로써,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 및 기능을 익힐 수 있도록 했고, 학교 졸업 후 지역사회 사업체로 곧바로 취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구 특수학교(5교 공동) 학교기업 내에는 ‘학부모 창업지원실’과 ‘평생교육지원센터’를 두고 있어, 장애인과 그 가정의 직업재활을 돕고, 재가 장애인에게는 평생교육의 기회도 제공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대구 특수학교(5교 공동) 학교기업의 개관을 계기로 장애학생의 진로ㆍ직업교육을 더욱 강화해 학교 졸업 후 자립 및 취업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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