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건축물 안전관리 종합대책 나왔다
조시내
| 2010-12-13 09:41:43
국가정책조정회의 마쳐…생애주기적 개선대책 강력 추진
소방방재청
[시사투데이 조시내 기자] 지난 10월 1일 부산 우신골든스위트 화재를 계기로 고층 건축물 안전관리에 대해 많은 문제점이 제기됐다. 우리나라는 고층건축물 건설 강국으로 다수의 고층건축물이 건설됐거나 공사 중에 있고 그 수요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층건축물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와 소방방재청(청장 박연수)에서는 공동으로 소방 및 건축분야 전문가(27명)로 민․관 합동점검단을 구성, 10월 1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전국 고층건축물의 표본점검(30개소)을 통해 고층건축물의 안전관리 실태를 진단했다.
또 5차에 걸친 전문가 회의를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고층건축물 안전관리에 대한 종합적인 개선대책을 마련해 12월 9일 제70회 국가정책조정회의에 상정했다.
이번 종합대책은 고층건축물의 생애주기적 안전기반 구축을 위해 설계․건축-사용․유지-대응․경감 단계별로 문제점을 도출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개선대책으로 13개 중점분야, 45개 세부과제를 선정해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김황식 국무총리는 “고층건축물 안전관리가 조속한 시일 내에 정착돼 국민 모두가 안심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나라가 건설될 수 있도록 국토해양부와 소방방재청은 물론 각 부처에서도 고층건축물 개선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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