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 넘기면 해빙기가 걱정·· 안전관리대책 지금부터

이윤지

| 2011-01-19 11:23:34

2년 연속 인명피해 Zero화에 도전 소방방재청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소방방재청은 연일 지속되고 있는 혹한이 끝나면 동결됐 지반이 해빙기 기온상승과 함께 융해되면서 축대·옹벽, 공사장 붕괴 등 사고위험이 증대될 것에 대비해 20일부터 3월31일까지를 ‘해빙기 안전관리 대책기간’으로 설정했다.

또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사전예찰과 점검을 실시하는 등 해빙기 인명피해 Zero화를 달성하기 위해 ‘해빙기 대비 재난취약시설 안전관리대책’을 전 지자체에 시달했다.

전년까지는 획일적으로 2월 1일부터 해빙기 대책기간을 지정·운영했으나 올해부터는 해빙기간을 기상청의 기온 통계 분석과 동결심도를 감안해서 전국을 3개 권역으로 구분했고 각 지자체별 지역적인 여건 등을 고려해 해빙기 안전관리대책기간을 탄력적으로 설정·운영하게 된다.

해빙기 대비 재난취약시설 안전관리대책에 따르면, 소방방재청 및 지자체에 안전관리 전담 T/F를 설치하고 재난취약시설 사전예찰 및 안전점검, 사고예방 홍보, 사고 시 긴급대응 등 안전관리체계를 구축·운영토록 했다.

또한, 해빙기 안전사고 최소화 및 작년에 이은 2년연속 인명피해 제로화(Zero)를 위해 정부전광판, K-TV 및 반상회보 등을 통해 사고예방 홍보를 추진하고 지자체별로는 공공기관 청사, 언론매체 등을 활용하여 예방요령을 전파하도록 했다.

소방재청장은 “해빙기 안전관리대책기간 중 우리 모두가 생활주변의 시설물을 관심 있게 살피고 위험요인 발견 즉시 119나 가까운 읍·면·동사무소, 시·군·구 재난관리부서에 신속하게 신고함으로써 단 한건의 사고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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