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연예인 기본권 보호 위해, 협력 강화해야
김수지
| 2011-01-25 10:24:26
[시사투데이 김수지 기자] 여성가족부는 26일(수) 방송 3사 제작본부장, 연예 메니지먼트사 대표 및 관련 부처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어 청소년 연예인 기본권 보호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가질 계획이다.
이번 간담회는 백희영 장관 주재로 길환영 KBS 콘텐츠본부장, 조중현 MBC 제작본부장, 배철호 SBS 제작본부장 등 방송사 관계자와, 미디어라인 김창환 대표, CAN 엔터테인먼트 강승호 대표, 뮤직팩토리 김태형 대표 등 연예 메니지먼트사 대표 그리고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련 부처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간담회는 지난해 11월 4개 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청소년 연예인 성보호와 학습권 및 공정 연예활동 보장대책’의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마련된 자리로, 대책 수립 이후의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며, 향후 개선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방송 및 방송광고에 출연하는 어린이․청소년에 대한 성적 침해행위 및 청소년 시청보호시간대 준수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방송 제작 시 참고할 수 있도록 방송심의 사례집을 발간․배포해 방송의 공적 책임을 제고할 예정이다.
백희영 여성가족부 장관은 “연예인의 저연령화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청소년 연예인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나 이들에 대한 기본권 보장 문제, 전속 계약의 불공정성 문제 등은 지속되고 있다”며 “향후 정부와 방송사 그리고 연예 메니지먼트사 간 적극적 협조체제를 구축해 청소년 연예인들이 보호를 받으며 연예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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