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무선통신-이동통신 구내선로 겸용 추진

박태균

| 2011-02-09 11:33:40

통신자원 중복투자 방지와 건축주 부담 경감 소방방재청

[시사투데이 박태균 기자] 앞으로는 건축물 지하에 설치하는 소방무선통신보조설비와 이동통신 구내선로가 공동 구축돼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소방방재청은 방송통신위원회,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이동통신사(SK텔레콤, KT, LGU+)와 함께 건축물 지하공간의 소방무선통신을 위해 건축주가 설치하는 무선통신보조설비와 이동통신 3사(SK텔레콤, KT, LGU+)에서 건축물 구내에 설치하는 중계선로를 병합하고 공동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협의와 기술적인 검토과정을 거쳐서 건축물 구내 통신선로를 겸용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이번 결정은 그동안 소방통신과 이동통신간의 전파간섭을 우려해 병합추진이 어려웠던 점을 감안, 지난해 8월부터 ‘다중 주파수의 동시사용에 따른 혼․변조 현상, 선로구성설비의 특성 등’에 대한 연구용역결과와 경기도 분당소재 시범국소에서의 현장시험 그리고 서울전파관리소의 소방통신망 혼․변조 측정결과를 집중적으로 분석해 내린 조치이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건축물 구내통신선로의 병합추진은 건축주의 부담을 경감하고 범국가적으로는 정부의 저탄소 녹생성장정책에 부응해 통신자원의 효율적 이용을 위한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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