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최대 음악축제 ‘2011 파타야국제뮤직페스티벌’

최혜연

| 2011-03-14 10:30:13

손담비

[시사투데이 최혜연 기자]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태국 파타야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 대중음악 축제 「제9회 2011 파타야 국제뮤직 페스티벌(Pattaya International Music Festival 2011)」에 한국을 대표해 인기가수 비(Rain)와 손담비가 참가한다.

태국관광청(Tourism Authority of Thailand)과 파타야시(Pattaya City)가 주최하고, 태국 최대의 음악그룹 지엠엠 그래미(GMM Grammy)가 주관하는 이 음악축제는 해외에서는 유일하게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이하 ‘한류재단’ 이라 함)이 공동 주관하는 국제 야외음악제로 한국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올해 9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태국과 아시아의 정상급 뮤지션들이 참가해 팝과 락, 댄스뮤직, 힙합,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는 태국의 대표적인 대중음악 축제로 유명하다.

특히, 올해는 태국의 대표적인 인기가수 골프앤마이크(Golf & Mike), 비더스타(Bie The Star), 포테이토(Potato) 등 40여 팀이 참가하며 해외 가수로는 한국 외에도, 일본,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라오스의 인기가수가 출연(태국 포함 총 9개국)한다.

매년 전세계에서 500만명 이상의 여행자들이 방문하는 세계적인 관광도시인 태국의 파타야 해변에서 3일간 펼쳐지는 야외 공연인 만큼, 해마다 30만 명의 국내외 관람객들이 참여해서 태국은 물론, 동남아시아에서 개최되는 가장 큰 대중음악 축제로 알려져 있다.

공연은 행사기간 3일 동안, 매일 저녁 6시부터 자정까지, 파타야 해변에 각각 설치된 3곳의 야외특설무대에서 연속적으로 이루어지는데, 이를 관람하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한 번에 이동하는 장관이 펼쳐져 매년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주최 측의 공식요청으로 해외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이번 행사에 주관으로 참가하고 있는 한류재단은 한국의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파란’, ‘임정희’, ‘휘성’, ‘애프터 스쿨’, ‘에프엑스(f(x))’ 등 인기 가수와 퍼포먼스팀인 ‘난타’, ‘들소리’ 등을 파견, 공연해왔고, 행사에 참가한 가수들의 태국 현지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왔다.

슈퍼주니어는 2년 연속 참가했으며, 이후 태국 내 정상급 스타로 떠올라 2008년 방콕에서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고, 2009년 출연했던 샤이니의 경우 그 해 태국 인터내셔널 음반 차트에 연속 7주로 1위를 기록하여 태국 내 한류 톱 가수로 성장했다. 올해는 월드스타인 ‘비(Rain)’와 섹시 댄스퀸으로 불리우는 여성가수 ‘손담비’가 출연해 화려한 공연을 펼친다.

이번 행사는, 태국의 지상파 TV 및 위성TV 트루비전(True Vision)을 통해 태국 전역에 방송되며, 한국 가수들의 공연은 위성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라 한국 문화산업의 위상을 현지에 각인시키는 동시에 국가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류재단은 태국 파타야시 근교의 복지시설 ‘파타야 고아원(Pattaya Orphanage)’에 이번 참가한 가수 중 ‘손담비’와 함께 방문해 한글 티셔츠, 학용품 세트, 과자 등의 위문품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는 등 현지 고아원생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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