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교육장관회의 한국에서 열린다

정명웅

| 2011-03-15 11:09:01

21개국 교육장관들이 한국에서 모이는 역사적인 장이 될 것으로 기대 교육과학기술부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2012년도 6월에 개최될 ‘제5차 APEC 교육장관회의(APEC Education Ministerial Meeting: AEMM)‘를 우리나라에 유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7~11일 워싱턴에서 열린 ‘제33차 APEC 인적자원개발 실무그룹(APEC HRDWG)’ 회의에서 이와 같이 결정됐다.

APEC은 아시아․태평양 연안 21개 국가들의 원활한 정책대화 및 협의를 주목적으로 하는 협의체로 매년 정상회의와 합동각료회의가 개최되며 15개 분야별 장관회의가 주기적으로 개최된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5년도에 부산에서 정상회의를, 제주에서 재무장관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APEC 교육장관 회의는 1992년도에 시작해 4년마다 열리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발전을 위한 교육 및 인적자원개발 관련 주요 사안을 협의한다. 이번에 교육장관회의를 국내에 유치함으로써 아시아 지역에서는 싱가포르 다음으로 2번째 개최국이 되는 것이다.

해방이후 교육분야 각료급 회의로는 최대 규모 국제 행사로서 미국․캐나다․일본 등 선진국은 물론 칠레․페루 등 중남미 국가, 태국․베트남․브루나이 등 동아시아 개도국에 이르기까지 21개국 교육장관들이 한국에서 모이는 역사적인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 개최될 교육장관 회의에서는 21개국 교육장관 및 교육관련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우리나라는 APEC 회원국 간 교육협력을 활성화 하는데 있어 리더역할을 수행함으로서 국가적 위상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과부는 “국내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주요의제 및 프로그램 발굴 등 APEC 교육장관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철저한 사전 준비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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