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신부전증(만성콩팥병) 환자 최근 5년간 37.1% 증가

권소현

| 2011-03-21 10:52:24

당뇨, 고혈압의 체계적 관리 필요 만성신부전증 진료인원 및 총진료비 추이(2006~2010)

[시사투데이 권소현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2006~2010년) ‘만성신부전증(N18)’에 대한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10년 11만7천명으로 2006년 8만 5천명 대비 약 4만2천명(37.1%)으로 5년간 연평균 약 8.2%씩 증가했다. 총진료비는 2010년 1조 3,214억으로 2006년 8953억 대비 약 4261억원(47.6%) 증가해 5년간 연평균 약 10.2%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신부전증은 신장의 사구체 여과 기능이 영구적으로 감소돼 신장기능의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를 말한다. 주로 노령인구에서 많이 발생하며 특히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증상은 오랜 기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나며,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결국 말기신부전에 이르게 되어, 투석이나 신장이식까지 받아야 하는 상태가 된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77.1%(평균 15.4%), 여성 68.2%(평균 15.4%)에 비해 남성이 84.7%(16.6%)증가해 남성에서 급증하는 추세이다. 이를 인구 10만명 당 진료인원으로 보정했을 때 증가율은 2006년 대비 34.3%(평균 7.7%)로 65세 미만인구는 15.8%(평균 3.7%),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50.7%(평균 10.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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