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쌍용차 가족 취업 지원으로 국비 2억원 투입

김균희

| 2011-04-08 01:28:02

쌍용자동차 퇴직자와 무급휴직자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직업교육 실시 고용노동부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고용노동부는 쌍용차 가족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평택시와 쌍용차가족 취업지원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에 국비 보조금 2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평택시와 평택대학교, 평택참여연대 등이 컨소시움으로 진행하며 쌍용자동차 퇴직자와 무급휴직자 및 그 가족을 대상으로 심리치료 및 맞춤형 직업교육을 통해 재취업, 창업을 돕는다.

사업 추진에 앞서 쌍용자동차 퇴직자 및 해고 미취업자 등을 대상으로 취업지원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는 심리치료 프로그램과 맞춤형 취업교육 진행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 사업 외에도 지난 3월 9일부터 평택지청을 중심으로 쌍용자동차 재취업지원반을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평택시, 근로복지공단 평택지사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쌍용자동차 퇴직자와 무급휴직자에 대한 취업알선, 직업훈련, 대부사업, 재정일자리 발굴 등 종합적인 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재갑 고용정책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서 쌍용차 가족들이 용기와 희망을 얻고 취업이든 창업이든 재기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갖게 되길 기대한다”며 "지역 사정을 잘 알고 있는 노사단체나 연구기관 등이 참여해 진행하는 만큼 지역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용부는 지난 2009년 2월 평택시, 경기도, 쌍용자동차 노·사 등으로 쌍용차 고용대책 T/F를 구성해 기업의 고용유지, 실직자의 재취업 및 생계안정대책을 추진했다.

2009년 8월부터 1년간 쌍용자동차 구조조정으로 인한 평택지역의 고용상황 악화에 대비해 정부 수립 후 처음으로 평택시를 고용개발촉진지역으로 지정하고 현재까지 지역고용촉진지원금(47억),고용유지지원금 상향 지급(8억), 생계비 대부, 창업지원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평택지역 지역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및 평택권역 HRD사업에 작년과 올해 각각 2억7천 8백만원, 2억7천 2백만원의 국고보조금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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