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수준급 국가 명품 연구그룹 육성

배종범

| 2011-04-11 10:53:09

대학 내 자생력을 갖춘 연구거점형 글로벌 핵심연구센터 추진 교육과학기술부

[시사투데이 배종범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대학 내에 지속가능하고 자생능력을 갖춘 세계 수준급 ‘국가 명품 연구센터’를 육성하기 위한 글로벌 핵심연구센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집단연구사업의 최대 규모인 연간 30억원씩 10년간 지원하며, 향후 10년간 10개 센터를 선정해 육성할 계획이다. 올해는 2개 센터를 선정할 예정이다.

글로벌 핵심연구센터는 대학을 기반으로 국내외 관련 연구기관 등이 참여해 기초원천기술을 개발하고 해외 현지 연구기관과의 실질적인 공동연구 수행을 통한 국내․외 R&D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기술혁신의 거점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본 사업은 지난 20년간 SRC/ERC 등 선도연구센터를 운영한 경험을 토대로 그간의 축적된 연구역량의 결집을 통해 세계 수준의 연구집단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경로를 마련해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기술개발의 대형화, 융․복합화 추세인 세계 R&D 환경 변화에 대응, 집단연구사업 종료시 우수연구집단의 해체로 인한 연구자원의 손실을 막고 그동안 축적된 연구역량을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대학내 자생력과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인 연구집단을 육성하는 대표적인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정 절차는 연구자의 역량과 비전을 평가하는 패널․발표평가와 유치기관의 지원 의지 등을 확인하기 위한 현장실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센터장의 권한 확대를 위해 세부과제의 자율적인 조정․평가 권한을 부여하고, 연구자의 행정업무 부담을 줄이고자 단계평가 횟수를 최소화 하는 등 창의적인 연구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최대한 자율성을 부여할 계획이다.

교과부 기초연구정책관은 “그 동안 집단연구사업이 국내 대학간의 활발한 교류와 소통을 제공하는 장이었다면, 글로벌 핵심연구센터 사업은 해외 현지 우수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를 통한 외연 확대를 통해 세계 수준급 연구거점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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