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노후준비, 이제 행복노후설계센터 이용하세요
조시내
| 2011-04-15 11:33:15
[시사투데이 조시내 기자]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은 전국 140개 공단 지사 및 상담센터에 ‘행복노후설계센터’를 설치한다. 이에 노후설계서비스를 종전의 재무상담 중심에서 벗어나 일자리․건강․여가 등 생활영역 전반으로 확대하고 상담대상도 국민연금 가입자에서 상담을 원하는 국민 모두로 넓혔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2010년 11%를 넘어 2030년 24.3%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등 고령화가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고 자식대의 부양의식 약화로 스스로 노후를 책임져야 한다는 인식은 증가하고 있으나, 중·고령자의 68.2%는 실질적인 노후준비가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들은 현 노인세대에 비해 상대적 고학력자로 지속적으로 일하고 싶어하며 사회참여도 적극적이고 건강·문화생활 욕구가 높게 나타나는 등 행복한 노후 삶 전반에 대한 열망이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복지부의 이번 행복노후설계센터 설치는 서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101가지 서민희망찾기 과제’중의 하나로 추진하는 것이다. 노후준비가 미흡한 국민들을 위해 국가가 앞장서서 노후설계서비스를 제공해 국민들이 행복한 노후를 꾸려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정책적 의의를 지니고 있다.
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은 2007년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2008년부터 연금공단의 전지사를 통해 재무 상담중심의 노후설계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행복노후설계센터는 이에서 더 나아가 관련 협력기관과 연계해 국민 개개인의 청년․중년․노년 등 생애주기에 맞춘 재무 상담과 더불어 일자리․건강․여가․봉사활동 등의 생활설계를 제공하게 된다.
복지부는 “이번에 개소하는 전국 140개소 행복노후설계센터 운영 성과를 토대로 2015년까지 센터를 230개소, 사회 협약기관도 30여개로 늘리며 노후설계 전문가를 계속 양성해 국민들의 이용 편의제공에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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