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티눈 및 사마귀 진료인원 10대 청소년이 가장 많아

전희숙

| 2011-05-16 09:04:24

지난해 티눈 진료인원 31만 2천명 중 10대 진료인원 티눈 7만 6천명 티눈 및 사마귀-건강보험 연령별 성별 티눈질환 10만명당 환자수(2010년)

[시사투데이 전희숙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티눈질환(L84) 및 사마귀질환(B07)’의 진료환자가 2006년 36만 9천명에서 2010년 55만 1천명으로 나타나 최근 4년간 1.5배 증가했다.

그 중 티눈 진료환자는 2006년 24만 3천명에서 2010년 31만 2천명으로 최근 4년간(2006~2010년) 1.3배, 연평균 6.42%씩 증가했다. 티눈 환자는 남성이 15만 5천명이며, 여성은 15만 6천명으로 나타나 남성과 여성간의 진료인원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령별로 10대 연령층이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는 10대 여성이 1,175명, 20대 655명, 9세이하 646명, 30대 460명 순으로 나타났으며 남성은 10대 1,182명, 20대 744명, 9세이하 717명의 순을 보였다.

티눈의 최근 4년간(2006~2010년)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6년 154억원에서 2010년 232억원으로 1.5배, 연평균 10.8%증가했으며, 급여비는 2006년 108억원에서 2010년 162억원으로 1.5배, 연평균 10.4%증가했다.

또한 사마귀질환 진료환자는 2006년 13만 6천명에서 2010년 25만 8천명으로 최근 4년간(2006~2010년) 1.9배, 연평균 17.4%씩 증가했다. 사마귀질환의 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는 티눈 질환과 같이 10대가 가장 진료를 많이 받았고, 20대이하 연령층에서 많은 의료이용을 보였다.

남성의 경우에는 인구 10만명당 환자가 10대가 1,368명으로 가장 높았고, 9세이하 1,132명, 20대 654명 순이었고, 여성의 경우는 10대 1,343명, 9세이하 1,011명, 20대 625명순을 보였다. 최근 4년간 진료비는 2006년 80억원에서 2010년 223억원으로 2.8배, 연평균 29.2%증가했고 급여비는 2006년 52억원에서 2010년 145억원으로 2.8배, 연평균 29.1%증가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전문의 조남준 교수는 “티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발에 잘 맞는 신발을 신고 바른 걸음걸이로 걸어서 압력이 어느 한곳에 집중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마귀는 바이러스성 질환이기 때문에 사마귀와 접촉을 피하는 것 이외에 특별한 예방법은 없다. 사마귀는 자연 치유되는 경우도 있으나 그냥 두면 크기나 숫자가 증가하고 치료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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