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콘텐츠산업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
김세미
| 2011-05-24 10:10:55
[시사투데이 김세미 기자] 정부는 콘텐츠 산업을 범국가적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3일 콘텐츠산업진흥위원회를 열고 콘텐츠산업 진흥 기본 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콘텐츠 산업은 급속히 성장하는 성장 산업이자 청년층 일자리 창출, 국가브랜드 가치 제고 및 삶의 질 향상 등에 기여하는 서비스 산업의 핵심 성장 동력 산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근 콘텐츠의 3D, 스마트화, 글로벌화, IT 생태계 조성 등의 콘텐츠 산업 패러다임 변화는 콘텐츠의 국경이 사라지는 무한 경쟁 시대를 예고하고 있어 우리 콘텐츠 산업의 위기이자 새로운 도약 기회가 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스마트 환경하에서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서 IT산업에 이어 우리 경제를 선도할 핵심 주력 산업으로 콘텐츠 산업을 선정하고 이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범정부 콘텐츠 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우선 스마트 콘텐츠 코리아를 비전으로, 2013년까지 세계 콘텐츠 7대 강국에 진입하고 2015년에는 5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범국가적 콘텐츠산업 육성체계 마련 등 5대 핵심추진전략 및 15대 세부 이행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콘텐츠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정부예산 대비 1%수준을 투입해 2015년까지 GDP 규모 대비 콘텐츠 산업 비중을 2.7%→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공동채널설립을 통한 미주방송시장 본격진출, 아시아시장의 통합추진 및 중남미, 아프리카 지역의 현지거점 확보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진출 전략을 통해 콘텐츠 시장규모 대비 수출비중을 2009년 4.2%에서 7%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서울․경기 서북부를 중심으로 콘텐츠 시티(시네월드․디지털월드 등)를 조성해 아시아 최대 콘텐츠 제작․유통․관광벨트로 육성해 나가고, 4D․홀로그램 등 차세대 콘텐츠 핵심제작 기술 개발 및 표준화 선도를 통해 선진국 대비 콘텐츠 기술 수준을 현재 72.1%에서 90%로 향상시킬 예정이다.
이날 위원장인 김황식 국무총리는 “최근 콘텐츠 산업 패러다임 변화는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이며 우리의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면 콘텐츠분야에서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위해 콘텐츠 유관부처 간 협력모델 발굴, 재정당국의 적극적인 예산지원 및 민간의 투자확대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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