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배달, 가정과 직장의 ‘안심’의 시작

오기선

| 2011-06-10 11:31:26

고용노동부

[시사투데이 오기선 기자] 고용노동부는 음식업종의 재해감소를 위해 치킨과 중국음식점을 우선 타깃으로 선정, 경찰청과 공동으로 ‘이륜차 교통재해 예방’에 나선다. 지난 1월부터 서비스업 재해예방 대책의 일환으로 피자업체를 중심으로 추진된 간담회, 캠페인 등 재해예방 활동을 연이어 치킨, 중국음식 분야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재해예방 홍보, 자료 보급, 사업주 교육과 함께 교통안전 소관기관인 경찰청과 연계해 재해다발 사업장에 대해서는 집중 단속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6~8월 기간에 집중적으로 현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수행하고 있는 안전+(더하기) 캠페인을 음식업종에 집중한다.안전+(더하기)사업은 서비스업 재해다발 7대 업종(50인 미만 사업장)의 재해예방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안전 보건교육, 안전보건자료 제공 등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현장 방문 캠페인이다. 또한 ‘안전하게 배달해 주세요’ 범국민 산재예방 집중 캠페인도(7월) 전개한다.

특히 지방고용노동관서는 재해발생 사업장에 관서장 명의의 서한문 발송 및 사업주 특별안전보건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 불참사업장 및 문제 사업장에 대해 법 준수 제고를 위한 지도감독도 실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의 캠페인 등 홍보대책과 사업주․근로자의 인식 제고에 힘입어 금년 들어 재해발생 추세가 꺾이긴 했으나 2010년 기준 음식업에서 발생한 재해자는 7,552명으로 서비스업에서 발생한 전체 재해(33,170명)의 22.8%를 차지해 재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업종이며 이 중 이륜차 재해는 1,876명으로서 음식업종 재해의 24.8%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륜차 재해는 계절적으로는 여름철, 연령별로는 18~24세에서 재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고, 세부 업종별로 보면 치킨전문점, 중식음식점, 피자 등 패스트푸드와 한식음식점, 분식 및 김밥 순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치킨전문점에서 전년대비 278명이 증가했다.

고용부는 본격적인 사업에 앞서,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해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재해예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치킨․중국음식 프랜차이즈 음식업종 재해예방 간담회’를 10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치킨․중국음식 등 프랜차이즈 본사 20개사가 참여할 예정이며, 주문배달 사고의 실태 파악 및 사고예방을 위한 대책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