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맞춤형 ‘이동신문고’ 목포, 광주로 출동

김희연

| 2011-06-13 11:05:58

14일 목포 대불국가산업단지, 15일 광주 하남일반산업단지 국민권익위원회

[시사투데이 김희연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이동신문고가 14일 목포 대불국가산업단지, 15일 광주 하남일반산업단지로 출동한다. 이달에는 목포·광주지역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체 대표를 초청해 애로와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근로자와 기업인의 고충민원을 해결하는 산업단지 맞춤형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권익위 상담반은 산업, 환경, 복지노동, 재정세무 등 전문 조사관으로 구성해 영세기업, 납품업체 등의 고충과 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규제요인을 적극 발굴해 해소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산업단지의 근로자나 기업인이 아닌 인근지역에 거주하는 일반주민들도 이동신문고 상담장을 방문하면 고충상담이 가능하다.

권익위는 상담민원 중 해결이 가능한 민원은 현장에서 즉시 합의 해결하고, 추가로 조사가 필요한 사안은 고충민원으로 접수해 정밀조사와 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처리하게 된다. 이외에도 지자체, 공공기관, 사회단체 등 각계각층으로부터 의견과 건의사항을 수렴해 정부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불합리한 법령이나 제도는 개선을 권고해 민원을 해소할 방침이다.

한편, 권익위는 올 들어 지난 5월까지 인천, 부산, 서울, 경기, 전남, 충남지역 17개 시·군·구에서 이동신문고를 운영해 현장합의 39건, 고충민원접수 51건, 상담안내 260건 등 총 350건의 민원을 상담 처리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외 계층 및 기업인들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33개 지역을 운영했던 것을 올해에는 45개 지역으로 확대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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