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술로 ITER 국제기구에 진단장치 제작․공급 ITER-우리나라 조달 ITER 진단장치

[시사투데이 전희숙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국제핵융합실험로 공동개발사업(이하, ITER)의 일환으로 14일 ITER 국제기구와 ITER 한국사업단간 진단장치 조달약정을 제8차 ITER 이사회가 열리고 있는 일본 아오모리에서 체결한다고 밝혔다.

ITER 진단장치 조달약정은 우리나라가 ITER 국제기구에 조달해야 하는 9개 조달품목 중 7번째로 체결되는 것으로, ITER 진단장치 전체의 3.1%를 우리나라가 제작․공급하는 것이 주요내용이다.

ITER 진단장치는 핵융합 반응을 일으키는 고온 플라즈마의 특성을 관측하는 장치로 약 40여종의 독립적인 장치들로 구성돼 있다. 동 장치에는 자기장, 중성자, 레이저, 분광학, 마이크로웨이브 등의 다양한 기술 분야별 물리 측정기법들이 적용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핵심원천기술이 적용되는 ITER 진단장치를 개발함으로써, 핵융합 기술 관련 기초 연구능력을 배양해 핵융합 연구 분야에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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