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그컵 사용하면 커피 할인받고 생태관광간다

이윤지

| 2011-06-28 13:44:57

7월 1일부터 17일간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에서 공동 1회용 컵 사용 줄이기 캠페인 실시 머그컵-1회용컵 줄이기 캠페인 홍보물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환경부와 롯데리아, 맥도날드, 버거킹, KFC 등 17개 커피전문점 및 패스트푸드점은 1회용 컵 사용을 줄이고 머그컵(다회용컵) 사용문화 확산을 위해 ‘1회용 컵 사용 줄이기 캠페인’을 7월 1일부터 17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동시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커피전문점에서 머그컵을 사용하거나 패스트푸드점(다회용컵 전환매장에 한함)으로 사용한 1회용 컵을 되가져오는 경우 200원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머그컵(다회용컵) 사용 고객이 경품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생태관광, 자전거 등 푸짐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머그컵을 사용하는 인증 사진을 행사 홈페이지에 올리고 ‘커피를 머그컵에 마시면 좋은 이유’의 글을 게재하면 본인 사진이 새겨진 머그컵(1,000개 한정)을 보내주고 심사를 통해 노트북, 카메라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하는 ‘머그인 인증샷 콘테스트’도 동시에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커피전문점 매장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패스트푸드점 이용고객이 늘어나 1회용 컵 사용 증가가 우려됨에 따라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고 실천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상대적으로 1회용 컵을 선호하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홍보와 실천 유도에 역점을 두고 추진된다.

한편, 2009년 5월 28일 환경부와 17개 브랜드는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캠페인은 협약을 통해 조성한 공동사용 기금으로 추진하게 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금번 ‘17개 브랜드와 함께하는 1회용 컵 사용 줄이기 캠페인’을 통해 1회용 컵 줄이기 실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머그컵을 사용하는 생활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며 “실적적인 1회용 컵 사용 저감을 위해 스타벅스커피와 공동으로 추진한 ‘1회용 컵 없는 매장’을 다른 커피전문점으로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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