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피해 감시체계 가동 및 예방수칙 권고

이혜선

| 2011-06-28 14:00:21

응급실 등 폭염피해 감시체계 27일부터 시범운영 시작, 7월 1일부터 본격 운영 보건복지부

[시사투데이 이혜선 기자] 보건복지부는 본격적인 하절기를 맞아 폭염피해 발생 추세를 파악하기 위한 응급실 중심의 폭염피해 감시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국민들에게 건강보호를 위한 9대 예방수칙을 권고했다.

응급실을 중심으로 한 폭염피해 감시체계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사례를 전국 470여개 응급의료기관을 기반으로 온라인 집계하는 것으로, 표본감시를 통한 폭염피해사례를 가지고 발생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7월 1일부터 9월 3일까지 운영될 계획이다.

복지부는 파악된 응급진료사례를 주간단위로 알리는 한편, 폭염대비 국민 행동요령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폭염피해 예방에 힘쓸 예정이다. 폭염 피해는 대부분 일사병이나 탈수와 같이 경미한 신체증상을 초래하지만, 폭염에 취약해 심한 증상을 보일 수 있는 노인이나 만성질환자 및 체온조절이 안 되는 열사병환자의 경우에는 응급진료가 필요하다. 이에 응급실을 통해 정보를 수집함으로써 폭염피해를 부분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수칙은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응급의학회가 공동으로 제정한 것으로 일반인 및 독거노인, 만성질환자 등 취약인구가 건강하게 여름을 지낼 수 있도록 권고한 것이다”며 “갑자기 날씨가 더워질 경우에는 충분한 물을 섭취하고, 야외활동은 가급적 삼가 하면서 자신의 건강상태를 살펴가며 활동의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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