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정보공시, 2011년 예산 및 2010년 입학전형료 공개

이호근

| 2011-06-30 11:01:01

지난해 전체 입학전형료의 91.2%를 차지하는 학부 1인당 평균 입학전형료 약 5만 5,300원 교육과학기술부

[시사투데이 이호근 기자]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0일 ‘대학알리미’를 통해 고등교육기관의 2011년도 예산 및 2010년도 입학전형료 현황 등을 공시한다고 밝히고, 4년제 일반대학에 대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4년제 일반대학 181개교의 올해 학교당 평균 예산은 1,643억 원으로 전년(1,541억 원) 대비 6.6%가 증가했다. 전년도 대비 회계별 증가율을 살펴보면, 국․공립대학은 발전기금회계(17.1%, 547억 원), 산학협력단회계(10.4%, 2,345억 원), 일반회계(7.5%, 1,691억 원)순으로 증가율이 높았으며, 사립대학은 법인회계(28.4%, 6,097.4억 원), 산학협력단회계(9.8%, 3,542억 원), 교비회계(5.0%, 7,750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대학의 예산을 설립유형별, 소재지별로 살펴보면, 국․공립대학의 학교당 평균 예산은 2,533억 원으로 전년(2,459억 원) 대비 3.0%(74억 원) 증가했고 사립대학의 학교당 평균 예산은 1,486억 원으로 전년(1,382억 원) 대비 7.6% 증가했다.

수도권 국․공립대학의 학교당 평균 예산은 4,239억 원으로 비수도권 대학(2,236억 원)에 비해 약 1.9배 높았으며, 수도권 사립대학은 2,130억 원으로 비수도권 대학(1,033억 원)에 비해 약 2.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계별 예산 비중을 살펴보면 국․공립대학은 산학협력단회계 36.3%, 일반회계 32.4%, 기성회계 25.9% 순으로 나타났고, 사립대학은 교비회계가 70.4%, 산학협력단회계 17.3%, 법인회계 12.2% 순으로 분석됐다.

입학전형료 공시자료 중 4년제 일반대학 181개교의 2010년도 입학전형료 총수입은 2,295억원(’09년 1,937억 원)으로 전년도 대비 18.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증가요인은 전년대비 응시인원 증가(468천 명)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공립대학 입학전형료 수입은 17.8% 증가했고, 사립대학은 18.6%, 수도권 대학은 16.6%, 비수도권 대학은 23.5%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입학전형료의 91.2%를 차지하는 학부(수시+정시+편입)의 1인당 평균 입학전형료는 약 5만 5,300원이었다. 국․공립대학(약 3만 6,900원)이 사립대학(약 5만 8,500원)에 비해 낮고, 비수도권 소재 대학(약 3만 8,700원)이 수도권 소재 대학(약 6만 6,600원)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입학전형료 지출을 분석해보면, 평균적으로 입학전형료 수입의 99.6%(‘09년 98.2%)를 입학전형 비용으로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교육협의회는 “입학전형료에 대한 대학의 자발적 인하, 단계별 전형료 환불과 아울러 수시모집 지원 횟수 적정화 등을 유도해 학생․학부모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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