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폐휴대폰으로 사랑을 깨워주세요!!

정연주

| 2011-07-07 12:40:26

환경부 폐휴대폰 집중 수거행사 실시 환경부

[시사투데이 정연주 기자] 환경부는 지난 4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2011 폐휴대폰 범국민 공동수거 수거캠페인’의 150만대 수거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해 금속자원 확보와 함께 약 10억원 정도의 수익금을 불우이웃 돕기에 기부할 계획임을 밝혔다.

금, 은과 같은 귀금속 등이 함유된 폐휴대폰은 매년 2,700만대 이상 발생되나, 수거량은 약 21%(760만대)에 불과한 실정이다. 올해 시작된 폐휴대폰 수거캠페인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이동통신사, 제조사 등이 중심이 돼 86만대 폐휴대폰을 수거해(7월 1일 기준) 150만대 수거목표 대비 57%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는 초․중․고등학교 등을 통해 62만대, 공공기관에서는 16만대를 수거하는 실적을 도출했으나, 이동통신사(SKT, LGU+, KT)의 경우 3만대에 불과해 다소 미흡한 실정이다.

환경부는 남은 캠페인 기간동안 차질없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수거채널별로 폐휴대폰 기부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이통사․공공기관 등에서 수거를 확대할 수 있도록 홍보 등을 독려할 계획이다.

국민들은 폐휴대폰을 가까운 이동통신사 또는 제조사(단말기) 대리점, 이마트, 지자체 주민지원센터 등을 방문해 기부하거나, 학생의 경우에는 초·중등학교 등을 통해 기부할 수 있다. 수거된 폐휴대폰은 금속자원을 회수하는 방법으로 재활용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금번 수거캠페인 행사를 통해 서랍 속에 방치돼 있는 폐휴대폰을 기부해 금속자원 재활용뿐만 아니라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작지만 아름다운 씨앗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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