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문화 기반 시설 전년 대비 5% 증가

김양숙

| 2011-07-25 11:30:08

공공 도서관이 제일 많고 등록 박물관, 문화원의 순서로 많아 전국 문화기반시설 연도별 현황(개소)

[시사투데이 김양숙 기자] 공공 도서관과 등록 박물관 등 전국의 문화 기반 시설은 지난해 꾸준히 증가했으나 전문 인력의 비율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인구 100만 명당 시설 수는 제주도가 제일 많고(157개) 그 다음으로는 강원도(101개), 전남(74개)의 순서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공공 도서관, 등록 박물관 및 미술관, 문예 회관, 지방 문화원 등 대표적인 문화 시설의 운영 현황을 조사한 결과, 2010년 말 기준 전국 문화 기반 시설은 전년 대비 5%가 증가한 1,979개소로 나타났다.

문화 기반 시설의 현황 조사를 시작한 2003년의 1,037개소 이후 매년 꾸준히 증가해 현재는 시설별 조성 목표치에 근접한 것으로 파악됐다.

<표> 전국 문화기반시설 연도별 현황(개소)

연도별

총계

공공 도서관

등록 박물관

등록 미술관

문예 회관

문화원

2010

1,979

759

655

145

192

228

2009

1,883

703

630

141

182

227

2008

1,741

644

579

128

167

223

2007

1,619

607

511

115

161

225

2006

1,261

572

431

103

155

-

2005

1,133

526

364

93

150

-

지역별 시설 분포는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에 문화 시설 35.6%가 분포하고 있어 수도권 지역의 1시도당 평균 문화 시설 수는 234개소로 그 외 지역보다 많다. 그러나 인구 백만 명당 시설 수를 고려하면 그 외 지역의 시설이 수도권 지역보다 많아 지방 문화 시설의 효율적인 활용이 필요함을 확인할 수 있다.

시설 운영과 관련해 문화 시설에서 제공하는 콘텐츠의 특수성으로 문화 시설 운영에는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지만 시설당 평균 직원 12.4명 중 전문직 비율 33.0%로 전문 인력이 부족한 실정으로 나타났다.

문화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문화 시설 기본 정책을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도약시켜야 할 시점이라 판단하고, 건립-운영-평가 등 각 단계별 개선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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