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인센티브 제공으로 뜻 모아

김수지

| 2011-08-19 11:38:00

철강 업계,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등 주요 온실가스 감축정책에 대한 적극적 협력 약속 환경부

[시사투데이 홍기인 기자] 환경부는 18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온실가스 감축과 녹색성장을 위한 환경부 장관-철강 업계 CEO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모임은 환경부 장관이 주요 업종 대표에게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정책 등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한 업종별 간담회의 일환으로 오일환 부회장(철강협회), 권오준 부사장(포스코), 이경훈 전무(포스코), 조원석 부사장(현대제철), 이종인 전무(현대제철) 등 철강 업계 주요 CEO들이 참석했다.

이날 모임에서 유영숙 환경부 장관은 “온실가스 감축은 산업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이 큰 만큼 기존의 명령․통제 중심의 규제 정책은 한계가 있다”며 “앞으로 환경부는 적극적 참여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및 경제성장을 고려한 유연한 제도 적용을 통해 경제성장과 온실가스 감축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철강 업계 CEO들은 철강업계가 온실가스 감축에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철강업계는 이러한 정책들이 산업 경쟁력을 저하시키지 않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하고 이를 위해 온실가스 감축 기술 개발 등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배출권거래제에 대해서는 기술적인 부분에 있어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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