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나들이는 체험 가득! 배움 가득!

이혜선

| 2011-09-02 09:12:56

제10회 평생학습축제가 열리는 이천으로~ 교육과학기술부

시사투데이 이혜선 기자] 올여름 유난히 잦은 비 때문에 변변한 가족나들이도 어려웠다면, 파랗게 높아진 하늘만큼 성큼 다가온 가을 첫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평생학습축제의 장으로 학습여행을 떠나보자.

“행복의 반올림, 희망의 어울림”이라는 주제로 제10회 전국평생학습축제가 2일부터 5일까지 4일동안 경기도 이천 설봉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금년 축제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평생교육총연합회가 주최하고 평생교육진흥원과 이천시, 경기도, 경기도교육청이 공동주관한다.

전국 평생학습도시와 평생교육정보센터, 이천교육지원청, 전국에서 참여한 각급학교들이 꾸미는 다양한 체험활동은 어린이들에게 재미와 배울거리를 제공하며, 전국 동아리경연대회와 각종 공연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우리나라 전국평생학습축제는 교과부가 매년 우수 평생학습도시 중 개최지를 공모‧선정한다. 연령과 계층의 경계를 뛰어넘어 모든 국민이 배움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 격려하며 체험할 수 있는 학습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2001년부터 시작됐으며 올해로 10회를 맞았다.

올해 개최지로 선정된 이천시는 2004년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됐고 2010년에는 유네스코로부터 국내 최초로 민속공예(도기) 창의도시로 지정받은 바 있다. 이번 행사는 전국의 82개 평생학습도시, 16개 시․도 교육청, 전국 51개 학습동아리 등 총 500여개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하고, 500여개의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세대를 뛰어넘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눈길을 끈다. ‘환영의 장’, ‘주제의 장’, ‘경연의 장’, ‘어울림의 장’, ‘배움의 장’ 다섯 마당으로 구성되며, 쌀과 도자기, 반도체의 도시인 이천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특화된 프로그램과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주민 퍼레이드와 용줄다리기로 시작되는 개막식은 평생학습축제 1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배움의 나무 이벤트와 그룹 부활, 백청강 등이 함께하는 개막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주 행사장인 이천 설봉공원 일원은 아람이마을, 홍이마을, 온이마을, 도기마을, 아리마을, 꿈이마을로 꾸며지며, 82개 평생학습도시와 각급 학교, 지역평생교육정보센터, 평생교육 관련 기업 등이 참여하는 주제관과 홍보관 등이 운영된다.

한지공예, 모시잎 아이스크림 만들기, 천연염색, 친환경제품만들기, 전통문화체험, 그린에너지 체험, 해외 민속놀이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되며, 평생학습 동아리들이 그동안 닦아왔던 솜씨를 뽐내는 작품 전시, 경연대회, 각종 공연도 이루어진다.

인생100세 시대를 맞아 평생학습의 역할과 중요성을 조망하는 각종 학술대회도 축제기간에 개최된다. 축제 전야인 1일부터 국내외 평생교육관계자 100여명이 함께하는 NILE 국제학술대회, 한평연 지역평생교육연합회 실천포럼, 한국평생교육학회 추계학술대회 등 평생교육과 관련된 학술행사 등이 진행된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세계 평생교육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베이비부머 세대를 준비하는 한국 평생교육의 진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교과부 설동근 제1차관은 “국민의 총체적 학습능력이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지식기반사회에서 평생학습문화를 확산하는 것은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며 “전국평생학습축제를 통해 평생학습에 대한 국민들의 참여를 높이고, 학습자 및 평생교육기관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평생학습 문화와 인식을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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