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 성적 처리 오류 관련 특별점검 결과 및 개선 대책 발표

이윤지

| 2011-09-05 10:41:13

불필요한 프로그램 로직을 삭제 또는 변경하는 등 프로그램 재정비 교육과학기술부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8월 한 달 동안 실시한 나이스 특별 점검단의 점검 결과를 토대로 나이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개선 대책을 마련해 발표했다. 지난 7월 나이스의 성적오류 발생 이후 교과부에서는 외부전문가 및 현장 교사로 구성된 총 24명의 특별점검단을 가동, 성적처리 오류의 원인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동시에 나이스 시스템의 응용 S/W 및 기술․보완, 관리 운영 체제 등을 점검했다.

점검단은 구 나이스의 프로그램을 차세대 나이스로 재개발하는 과정에서 새로 설치된 데이터베이스(DB2)의 특성상 나타나는 실수형(Double형) 자료 연산 오류를 예측하지 못해 성적 처리 오류가 발생했고, 지난 4월 현장 테스트 과정에서 동점자처리 오류를 발견해 프로그램을 수정했으나, 완벽하게 수정하지 못해 오류가 재발됐다고 밝혔다.

점검단은 나이스 품질 개선을 위해 모든 프로그램에 대해 필수 산출물을 보완하고, 불필요한 프로그램 로직을 삭제 또는 변경하는 등 프로그램을 재정비할 예정이다. 또한 프로그램의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DB에 내장된 프로그램(Stored Procedure) 1,108본과 2학기에 처리될 주요 기능 2,259개에 대한 테스트를 다시 수행할 방침이다.

특별점검단의 점검 결과에 따라 교과부는 특별점검단의 나이스 개선 권고 사항을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해 교과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및 삼성SDS가 함께 이행할 개선 대책을 마련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번 나이스 특별점검을 통해 성적 처리 기능에 대한 조치 및 개선이 완료됐다”며 “2학기 운영 업무에 대한 철저한 점검 및 개선을 통해 나이스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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