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성묘기간 중 각종 감염병 주의
손지혜
| 2011-09-06 10:11:33
시사투데이 손지혜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추석명절을 맞이해 성묘나 벌초를 위한 인구이동과 함께 해외 여행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민들에게 각종 감염병 예방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연휴기간 내 명절 음식 공동섭취를 통해 수인성, 식품매개감염병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올바른 손씻기, 안전한 음용수 등 개인위생 준수를 강조했다. 특히 최근 개학을 맞아 집단급식을 통해 중․고등학교에서 집단설사환자 발생보고가 지속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추석연휴를 전후한 9~11월 사이에 쯔쯔가무시증 등 가을철 발열성 질환 환자의 대부분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가을철 발열성 질환(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의 감염 예방을 위해 논밭 작업이나 야외 활동시(성묘, 벌초, 도토리, 밤 줍기 등)에는 기피제를 뿌리거나 긴소매, 긴바지, 양말, 장화를 착용해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것을 방지하는 등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또한 야외 활동 후 두통, 고열, 오한과 같은 심한 감기증상이 있거나 벌레에 물린 곳이 있으면 지체 말고 가까운 보건소나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올해는 해외유입 감염병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추석명절 기간 중 해외여행 계획이 있는 경우에는 질병관리본부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여행 목적지별 감염병 발생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동남아지역에서 콜레라, 세균성이질 등의 수인성감염병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므로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준수할 것과 반드시 익힌 음식물을 섭취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추석연휴기간 중 전국 보건기관으로 하여금 집단 환자 발생 대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전국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질병정보모니터링을 강화,운영하는 등 감염병 발생감시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해외유입 감염병 국내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감염병 의심환자에 대한 신속한 검사 및 홍보 등의 검역 활동을 강화할 것이다”며 “추석 연휴기간 귀성객 및 해외여행객 대상으로 기차역(용산역, 대전역) 및 인천공항에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올바른 손씻기 홍보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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