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 학교와 방과 후 보호자 없이 지내는 ‘나홀로 아동’ 29.6%로 나타나

백지현

| 2011-09-26 08:02:14

자기보호아동, 안전 관련 불안지수 100점 만점에 25점으로 매우 낮아 학교와-가족 구성에 따른 자기보호 아동의 비율

시사투데이 백지현 기자] 여성가족부는 아동성폭력예방을 위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사업과 관련해 ‘홀로 남아 보호가 필요한 아동(나홀로 아동)안전현황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나홀로 아동’(자기보호아동)은 하루에 1시간 이상 혼자 또는 초등학생이하의 아동끼리만 집에 있는 13세미만의 아동·청소년을 말한다.

먼저, 학교와 방과 후 활동을 끝내고 집에 돌아갔을 때 하루 1시간 이상 혼자 또는 초등학생 아이들끼리 지내는 아동은 29.6%로 추정된다. 하루에 3~5시간 보호자 없이 지내는 경우가 24.2%이며 5시간이상도 23.5%에 달해 자기보호 아동 중 1/4의 아동은 장시간 방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자기보호 아동의 44%는 1주일에 5일 이상 혼자 지내는 것으로 나타나 나홀로 아동의 절반가량은 1주일 대부분을 방과후 성인의 보호없이 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보호 아동은 39.7%가 저소득층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저소득층 가정 아동 10명 중 4명이 자기보호 상태에 있으며, 가족의 경제적 수준이 낮아질수록 자기보호 아동이 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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