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가을에는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조심하세요

정명웅

| 2011-10-04 09:30:00

매년 9월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환자 증가 매년 9월-월별 진료환자(인구10만명당) 발생 추이(단위 명)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일교차가 큰 가을에는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등의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이용해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J30.2)’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진료를 받은 환자수는 2006년 29만3,923명에서 2010년 52만635명으로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15.4%가 증가했다.

최근 5년 동안 남성은 2006년 13만2,778명에서 2010년 23만7,771명으로 연평균 15.7%가 증가했고, 여성은 16만1,145명에서 28만2,864명으로 연평균 15.1%가 증가했다. 진료인원은 여성이 연평균 14.2%, 남성은 연평균 14.8% 증가했으며, 전체적으로 연평균 14.5%가 증가했다.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의 2010년도 전월대비 증가율은 9월이 179.2%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증가율은 10월이 23.7%로 가장 높았다. 또한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의 진료비는 연평균 20.9%, 급여비는 21.2% 증가했고, 2006년 대비 2010년은 진료비와 급여비가 약 2.1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을 기준으로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보면, 0~19세(1,598명) > 20~39세(955명) > 60~79세(924명) > 40~59세(867명) > 80세 이상(634명) 순(順)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진료환자를 살펴보면, 경남이 1,615명으로 가장 많았고, 강원이 731명으로 가장 적었다. 최근 5년 동안의 연평균 증가율은 충북이 36.7%로 압도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강원은 3.0%로 가장 낮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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