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0일 수험생들 위해 소음은 자제해 주세요
조주연
| 2011-10-28 10:38:36
시사투데이 조주연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안정적 시행을 위해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을 위한 교통소통, 소음방지 및 문답지 수송 원활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11월 10일(목) 수능시험 당일에 교통 혼잡을 피하고 시험장 주변의 소음을 방지해 수험생들이 수능시험을 보는데 지장이 없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올해 수능 시험은 11월 10일(목), 8시 40분부터 17시 35분까지 전국 84개 시험지구 1,207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응시생은 지난해보다 1만 8,593명 감소한 69만 3,634명이다. 모든 수험생은 시험당일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우선,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시 지역과 시험장이 설치된 군 지역의 관공서 및 기업체의 출근시간이 9시에서 10시로 늦추어진다. 수도권의 전철 및 지하철은 오전 7시부터 9시까지의 러시아워 운행시간을 6시부터 10시까지 2시간 연장하고 총 35여회 증회 운행할 예정이다. 시내버스는 수험생의 등교시간대인 6시부터 8시 10분까지 집중배치하고 시험장행 표지 부착, 시험장 안내방송 실시 등 수험생이 시험장을 찾는데 불편이 없도록 조치했다. 개인택시는 부제 운행을 해제하고, 각 행정기관은 비상수송 차량을 확보해 수험생의 주 이동로에 배치ㆍ운행함으로써 수험생의 시험장 이동에 최대한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험당일 시험장 주변의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시험장 주변의 교통통제도 강화된다. 시험장 200m 전방부터 차량 출입이 통제되므로 수험생들은 시험장 200m 전방에서 하차해 시험장까지 걸어와야 한다. 또한 기상 악화 등 돌발적 기상 상황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시‧도별로 도서ㆍ벽지 수험생을 위한 수송 대책, 강우ㆍ강설 등에 대비한 신속한 재설 또는 대체 이동수단 투입계획 등을 마련하도록 했다.
둘째, 수능 시험에서 듣기평가가 실시되는 8시 40분부터8시 53분(언어영역 13분간), 13시 10분부터13시 30분(외국어영역 20분간)을 소음통제시간으로 설정해 시험장 주변 소음으로 인해 수험생들이 영향을 받지 않도록 했다. 또한 항공기 이착륙 시간을 조정해 소음통제시간에 비행기가 이착륙하지 않도록 했고 버스, 열차 등 모든 운송 수단의 경우 시험장 주변에서 서행 운행하고 경적은 가급적 자제하도록 했다.
셋째, 수능시험 문답지의 안전한 배부, 보관, 회수를 위해 경찰청, 시‧도교육청과 협조해 철저한 경비체계를 마련했다. 문답지 수송 시에 경찰인력의 지원을 받아 보안을 유지하고 문답지 인수, 운송, 보관 및 관리상태의 확인 및 감독을 위해 교과부와 시‧도교육청에서 중앙협력관을 파견할 예정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교통소통, 소음방지 등의 대책은 관계기관 뿐만 아니라 국민적 협조가 필요한 사항이다”며 “수험생들이 수능 시험을 불편 없이 무사히 잘 치를 수 있도록 모든 국민들이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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