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광등,수은체온계, 국제적 규제 움직임 시작
이호근
| 2011-10-31 09:42:53
국제수은협약 제3차 정부간협상회의 개최
환경부
시사투데이 이호근 기자] 환경부는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5일간 케냐 나이로비에서 각국의 정부대표, UNEP 등의 국제기구, NGO 등이 참여하는 국제수은협약 마련을 위한 ‘제3차 정부간협상위원회’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올해 1월에 일본에서 개최된 2차협상에 이어 국제수은협약문 초안을 중심으로 협상이 진행되고 2013년 상반기까지 국제수은협약 제정협상 완료, 2013년 하반기에 일본 미나마타에서 국제수은협약 서명회의를 갖게 될 예정이다.
이번 협상에서 주로 논의될 내용은 수은공급 저감, 수은첨가제품 및 수은사용공정에서의 수은사용 저감, 수은의 국제교역 저감, 수은의 대기 및 물․토양으로의 배출저감, 수은폐기물의 관리, 재정 및 기술지원 등이다.
수은은 금속원소, 무기수은 및 유기수은 등 3가지 형태로 존재하며 주로 오염된 어패류 섭취를 통해 유기수은의 형태로 유입돼 중추신경장애, 신장, 간 등에 심각한 질병을 일으킨다. 1950년대 일본의 미나마타병이 대표적인 중독사례로 공장에서 배출된 유기수은이 바다로 방류돼 오염된 어패류를 섭취한 지역주민 2,000명이상이 인명피해를 입었다.
환경부 관계자는 “산업계에 대한 의견수렴 및 설명회 등을 통해 산업계 의견이 협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국제수은협약 대응 산업계 협의체를 구성해 산업계의 수은협약 대응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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