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친화형 도료 사용 자발적 협약으로 올해 휘발성유기화합물 총 483톤 저감

이호근

| 2011-11-08 01:02:18

환경친화형 도료 사용 자발적 협약 6개 기관 휘발성유기화합물 저감계획 공개 환경부

시사투데이 이호근 기자] 수도권대기환경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환경친화형 도료 사용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SH공사, 인천광역시 도시개발공사 등 6개 기관의 2011년 환경친화형 도료 사용 및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저감 계획을 8일 공개했다.

이는 지난 7월 13일 체결된 환경친화형 도료 사용 자발적 협약 이후 동 협약에 따라 수립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저감 계획을 공개한 것이다. 환경친화형 도료 사용 자발적 협약은 2008년 수도권 지역 내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량 291천 톤 중 도료사용에 따른 배출량이 35.4%(103천 톤)를 차지함에 따라 공공부문의 도료 다량 사용기관과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량 저감을 위한 환경친화형 도료 사용을 추진하기 위해 체결됐다..

발표된 계획에 따르면 협약 체결 6개 기관은 올해 안에 환경친화형 도료 총 4,316KL(수도권 포함 전국 기준)를 사용할 계획으로 483톤의 휘발성유기화합물을 저감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공사관련 시방서(示方書) 및 도장작업 지침 등 개정, 자재 사전승인 체계 구축 및 현장 감독 강화 등을 통해 환경친화형 도료 사용을 위한 유통기반을 조성하고, 현장 담당자에 대한 교육을 통해 도료 사용 관리의 전문성을 제고한다. 이에 수도권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의 건설․도로 건설현장에서 건물의 내ㆍ외부, 도료표지 등의 용도로 사용하는 도료를 환경친화형으로 대체해 사용할 계획이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자발적 협약 기관의 협약 실효성 제고를 위해 환경친화형 도료 사용 여부 확인, 적정 희석제 및 희석 비율 준수 여부, 기타 개선 사항 등에 협약 이행 실태에 대한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평가 결과 우수 기관 2곳을 선정해 환경부장관상 등의 포상 및 우수사례 전파를 위한 정보교류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민간부문의 도료다량 사업자와의 환경친화형 도료 사용 자발적 협약을 추진하고, 현실적으로 규제가 어렵고 광범위한 일반 도료사용자들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며 “도료 사용으로 인한 휘발성유기화합물 저감을 위해 다각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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