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 2011 대한민국 명장 초청 오찬
윤용
| 2011-11-16 23:06:26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는 16일 대한민국 명장들을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으로 초청, 오찬을 함께하며 격려했다.
이날 오찬에는 올해 고용노동부에서 최고의 숙련기술인으로 선정한 2011년 대한민국 명장과 명장회장(김영모) 등 24명이 참석했다.
김 총리는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가 반세기만에 세계 중심국가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우수한 기술인재들이 끊임없이 노력하고 땀흘린 덕택"이라며 우수 기술인들이 산업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총리는 또 독일 등 선진국에서는 기능인들이 마이스터로 사회적 존경을 받고 있으나 우리사회는 아직 우수한 기능인들이 이에 걸맞는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는 점을 지적 하면서 우리나라도 독일처럼 "능력과 적성에 따라 진로를 선택하고 우수한 기술인이 우대받는 사회가 되어야 지속적인 성장과 선진국가로의 도약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학력보다는 능력으로 평가받는 사회, 기술인이 높은 존경과 대우를 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누구라도 자신의 능력과 노력만으로 성공할 수 있는 열린 고용사회를 실현하고 취업을 하고서도 교육을 계속 받을 수 있도록 범정부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명장들은 각 분야의 최고 기술인이 된 소감과 그간의 어려웠던 점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숙련기술인의 처우개선과 기술인 경력의 학점인정, 사회공헌활동 기회 확대 등 다양한 건의했다.김 총리는 "건의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향후 기술인 양성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정부는 우수 기능인에 대한 예우수준을 개선하기 위해 기능올림픽 입상자 보상수준을 체육올림픽 입상자와 동등한 수준으로 상향조정했다. 또 명장에 대한 장려금 지급수준도 기존 연 119만 원~309만 원 수준에서 오는 2015년까지 연 215만 원~405만 원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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